제   목 :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 3집
출판사 : 한국의학원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를 편찬하는 것은 의사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여 후대에까지 본보기가 될 분들의 삶을 소개하고, 사회에 기여한 내용과 선구자적 의의를 정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3집에서는 1951년부터 20년 간 의사가 되어 활동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이전에 의사로 활동하였으나 자료를 얻기가 어려웠거나 파악이 안 된 분들을 추가로 포함하였다. 시대적으로 볼 때 한국전쟁의 시작과 함께 4.19와 5.16을 거쳤고, 새마을운동과 전국민의료보험을 거쳐 소득 2만달러시대가 되기까지 사회 변화가 컸던 시절이다. 많은 의료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도 하였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가서 새로운 의학을 배워 왔다. 전국에 8개였던 의과대학이 41개로 늘어났고, 경제 성장과 함께 사명 의식을 가진 의사들이 의학과 의료 분야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우리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선구자와 개척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선구자는 남보다 앞서 어떤 일의 중요성을 먼저 인식하여 꾸준히 실행한 사람으로 통상 한 사람이 선구자에 해당하며, 개척자는 초창기에 해당 분야를 열심히 개척하여 이끌어간 인물을 일컫는데, 몇 사람이 개척자에 해당할 수도 있다. 공로자는 어떤 영역을 처음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그 분야를 발전시키는 등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을 말하는데, 제3집에서는 시기적으로 보아 선구자적이기 보다는 개척자인 경우가 많다고 판단되었기에 지난번처럼 선구자, 개척자, 공로자를 구분하지 않고 선구자와 개척자를 선정하였다.

제3집에 실을 분으로 150여명을 선정하였으며, 1, 2집에 포함될 대상자들을 추가하였는데 총 106편의 원고가 집필되었다. 집필한 원고에 대하여 이분들이 기여한 바를 압축하여 제목을 만드는 한편, 내용을 신중하게 살피고 거듭 다룸으로서 후세에 잘 전달되도록 진력하였다. 아직 원고가 도착되지 않은 분은 제4집으로 넘기도록 하였다.